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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 3 vs 에어팟 프로 2, 뭐가 다를까? 직접 써본 비교 후기

by techidoki 2025. 9. 30.

애플 유저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질문, “에어팟 프로 3로 갈아탈까, 그냥 2세대 계속 쓸까?” 저도 같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에어팟 프로 3세대를 구매해 직접 써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훌륭하지만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오늘은 에어팟 프로 2와 3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실제 사용 후기를 바탕으로 비교해볼게요.

디자인 변화는 미묘하지만 체감은 확실

겉보기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어버드의 각도와 이어팁 소재가 달라졌습니다. 에어팟 프로 3는 폼팁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이어팁 각도가 더 안쪽으로 기울어져 귀에 밀착되는 느낌이 훨씬 좋아졌어요. 특히 귀가 작은 분들을 위한 XXS 사이즈가 추가된 점은 큰 장점입니다.

에어팟 프로 2는 실리콘 팁만 제공되며, 운동 중 빠질까 봐 걱정되는 분들은 별도로 폼팁을 구매해야 했죠. 반면 3세대는 기본 구성으로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확실히 업그레이드

에어팟 프로 3는 멀티포트 어쿠스틱 아키텍처적응형 EQ 기술이 적용되어 저음이 더 단단하고 공간감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2배 향상되었다고 애플이 발표했는데, 실제로 시끄러운 카페나 지하철에서 사용해보면 몰입감이 확실히 다릅니다.

에어팟 프로 2도 노이즈 캔슬링이 뛰어나지만, 3세대는 고음역대 소음까지 더 효과적으로 차단해줘서 영상 시청이나 음악 감상 시 만족도가 높아요.

배터리 성능, 2시간 더 늘어났다

에어팟 프로 2는 노이즈 캔슬링 켠 상태에서 최대 6시간 사용 가능했지만, 3세대는 최대 8시간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충전 케이스 포함 시 총 사용 시간은 24시간으로, 2세대의 30시간보다 줄어든 점은 아쉽지만 이어폰 자체 사용 시간이 늘어난 건 분명한 장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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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기능 추가, 심박수 측정까지 가능

에어팟 프로 3에는 심박수 측정 기능이 추가되어 운동 중 귀에 꽂고 데이터 측정이 가능합니다. 애플워치 없이도 아이폰과 연동해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어요. 물론 아직 걸음 수나 칼로리 소모 추정은 제한적이지만, 운동 중 실시간 심박수 확인이 가능한 건 꽤 유용한 기능입니다.

방수 등급도 강화

에어팟 프로 3는 IP57 등급 방수를 지원해 땀이나 비에 더 강해졌습니다. 운동 중 땀이 많거나 야외 활동이 많은 분들에게는 확실한 업그레이드 포인트죠. 반면 2세대는 IP54 등급으로 일상적인 방수는 되지만, 내구성 면에서는 3세대가 더 우수합니다.

가격은 동일, 선택은 목적에 따라

에어팟 프로 3의 출시가는 369,000원으로 2세대와 동일합니다. 가격 인상 없이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점은 분명히 긍정적이죠. 하지만 이미 에어팟 프로 2를 사용 중이라면, 심박수 측정이나 착용감 개선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어요.

요약 비교표

항목 에어팟 프로 2세대 에어팟 프로 3세대
이어팁 실리콘 (XS~L) 폼팁 (XXS~L)
노이즈 캔슬링 기본 수준 최대 2배 향상
음질 우수 공간감·저음 개선
배터리 (이어폰) 최대 6시간 최대 8시간
방수 등급 IP54 IP57
심박수 측정 미지원 지원
가격 369,000원 369,000원

마무리하며

에어팟 프로 3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닌, 착용감, 음질, 운동 기능, 배터리 성능까지 전반적인 개선이 이루어진 제품입니다. 특히 운동을 자주 하거나, 장시간 이어폰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확실히 만족도가 높을 거예요.

반면 에어팟 프로 2도 여전히 훌륭한 제품입니다. 이미 사용 중이고, 추가 기능이 크게 필요 없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을 수도 있어요. 결국 선택은 내 사용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