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에서 만난 글로벌 리더들? ‘깐부 회동’의 전말
2025년 10월 30일, 서울 강남의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이색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이 한 자리에 모여 치맥 회동을 가진 것인데요. 이 회동은 단순한 식사 자리가 아니라, AI 시대를 이끌 협력의 시작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젠슨 황은 “친구들과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걸 좋아한다”며 ‘깐부’라는 이름이 회동 장소로 딱 맞다고 언급했죠. ‘깐부’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유래된 단어로, 진정한 친구를 뜻합니다. 글로벌 CEO들이 치킨을 뜯으며 ‘깐부’가 된 순간, 한국 IT 업계는 들썩였습니다.

회동의 분위기: 소맥 제조기부터 골든벨까지
이날 회동은 그야말로 화기애애. 젠슨 황은 치킨을 손으로 뜯으며 “제가 너무 못나게 먹나요?”라고 묻기도 했고, 이재용 회장은 아이폰을 든 손님에게 “갤럭시를 가져오셔야죠”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어린이에게 “아저씨는 차를 만들고, 이 아저씨는 휴대폰을 만든다”고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냈죠.
소맥 제조기에 관심을 보인 젠슨 황은 “싱겁다”며 소주를 더 붓는 센스까지 발휘했고, 결국 이재용 회장이 200만 원 상당의 ‘골든벨’을 울리며 회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회장은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걸 먹고 한잔하는 게 행복”이라는 말로 현장의 분위기를 정리했죠.
단순한 회동이 아니다: AI 반도체 동맹의 서막
이 회동은 단순한 친목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다음날,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AI 반도체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삼성은 엔비디아의 GPU 5만 개 이상을 도입해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을 구현할 예정입니다.
이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AI 기반 스마트 공장을 목표로 합니다. 설계부터 품질관리까지 AI가 관여하며,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죠.
삼성·엔비디아·현대차의 협력 포인트
- 삼성전자는 HBM3E, HBM4 등 차세대 메모리를 엔비디아에 공급하며 AI 연산 성능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 엔비디아는 쿠다-X, 옴니버스 등 AI 플랫폼을 통해 삼성의 제조 혁신을 지원합니다.
- 현대차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하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이 세 기업은 AI-RAN, 로봇 플랫폼, 스마트공장 3.0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깐부 회동이 남긴 것
이번 회동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글로벌 기술 협력의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치킨과 맥주를 나누며 ‘깐부’가 된 세 리더는, 기술과 인간미를 동시에 보여줬죠. 이 회동은 한국 IT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AI 시대를 이끌 전략적 동맹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깐부는 같은 편이야. 목숨을 걸 수 있는 사이.” – 오징어게임 속 대사처럼, 이들의 협력은 단단하고 강력합니다.